맛집

평창 대관령 맛집 내돈내산 3대 보리굴비 '농가'

여행먹방러 준표 2024. 1. 9.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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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평창 대관령 맛집 한곳을 소개할 것인데 내돈내산으로 다녀왔던 3대 보리굴비 '농가'에 대한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보리굴비 '농가' 요약 정리

1월 1일 새해 일출을 보러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와이프와 함께 한 여행이였는데 일출을 못보았지만 제대로된 보리굴비를 맛보고 온 평창 대관령 맛집이라고 충분히 불릴만한 정도로 음식에 대한 품격, 맛, 정성 하나하나가 아쉬움이 없는 부모님분들이 참으로 좋아 하실만한 메뉴였으며, 내 인생의 최고의 보리굴비를 맛볼 수 가 있었다. 

 

#내돈내산 #평창대관령맛집 #보리굴비 #농가

 

  • 주소 :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193-13
  • 영업 시간 : 10:30 - 24:00 / 매주 수요일 휴무
  • 주문 메뉴 : 보리굴비 정식 4인
  • 연락처 : 0033-332-0092

 

이번에 다녀왔었던 곳은 발왕산 스카웨이를 다녀오고 난 뒤에 서울로 올라오기전 식사를 하려고 이리저리 찾았었는데 용평이 대관령 인근에 있었던 터라 죄다~ 고기짓만 있어서 뭔가 다른 메뉴를 맛보고 싶더라구요. 

 

전날에 고기를 왕창 먹은 탓도 있어서 또 고기를 먹기에 좀 물리는 감도 없지 않아 있었구요. 

 

그래서 좀더 시간을 들여 열심히 검색을 하다 보니 갑자기 눈에 확 들어온 가게가 바로 보리굴비를 파는 전문점 이였습니다. 솔직히 평소에 보리굴비를 맛보기도 힘들기도 했지만 명절 선물용으로 자주 나가는 것이고 부모님도 모시고 온 마당에 아주 안성맞춤 메뉴 선택이라고 생각해 방문을 하게 되었답니다. 

 

 

 

 

2. 실내 모습

 

확장을 한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실내안은 아주 깔끔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고 다행히도 조금은 이른 시간에 갔던 탓인지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아서 바로 착석을 할 수가 있었답니다. 

 

 

 

 

3. 단일 구성의 메뉴판

 

처음 오기전에 솔직히 가격을 보고 오질 않아서 가격이 어떤지를 도착해서 보게 되었는데 메뉴판 또한 이곳이 보리굴비 전문점을 알리는 듯이 정식으로만 구성이 되어 있더라구요. 

 

1인 정식의 가격이 3만원이여서 조금은 부담이 갔었지만 장인 장모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정도의 보리굴비의 가격이라고 한다면 그렇게 많이 비싼건 아니다 라고 하셔서 얌전하게 주문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4. 한정식 못지 않은 밑반찬

 

나도 스키장을 다녀보면서 맛집이란 맛집은 다 다녀봤는데 그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다양한 가짓수의 반찬이 나오는데 흡사 한정식을 연상케 할정도로 많이 나오더랍니다. 

 

뭐 그렇다고 엄청 비싸고 그런 반찬류들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메인요리인 굴비를 먹기 전에 몇가지를 주워 먹어 보았는데 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여 있는 탓인지 정말 맛이 좋았었답니다. 

 

 

 

 

5. 농가의 또 다른 시그니처 반찬

 

이건 어리굴젓인데 그냥 무심고 집어 먹었는데 어(?) 소리가 나면서 눈이 동그래지는게 나뿐만 아니라 와이프, 장인 어른, 장모님 모두의 눈을 부릅뜨게 만들었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장이나 마트에서 파는 그 흔한 어리굴젓과는 절대 비교 불가. 당일 택배로 직접 받은 굴로 만드신 굴이라는데 맛을 보면 되게 상쾌하면서도 깔끔함. 살짝 단맛이 느껴지는게 이세계 어리굴젓이 아님! 

 

평생 못잊을 정도의 어리굴젓 맛임. 

이거 하나때문이라도 또 가고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6. 해장에 딱인 황태 미역국

 

대관령에서 나는 황태가 그렇게 또 유명하다고 하는데 토종 음식을 가지고 만들어진 미역국은 그야말로 진미 라고 꼽을 수가 있었습니다. 조금은 입발린 말이긴 해도 국물도 황태맛이 잘 길들여져 있어 미역국의 풍미가 다른 미역국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정말 훌륭했었습니다. 

 

배우고 싶은 맛!

 

 

 

 

7. 이것이 밥도둑 보리굴비

 

평소에는 소고기 만큼이나 비싸서 자주 사먹질 못하는 보리굴비인데 나온 모습을 보니 입이 쩍 벌어지는 크기에 또 한번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선물용으로 받는 작은 굴비만 보다가 이렇게 직접 커다란 모습을 보니 이곳 '농가'는 정말 찐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8.직접 보리굴비를 손질해주시는 사장님

 

처음에 나왔을때는 한마리씩 가져가서 먹는 줄로만 알았는데 사장님이 장갑을 딱 끼더니 바로 그자리에서 한마리 한마리 정성들여 뼈를 발라내어 접시에 담아주시는것을 보고 또 한번 감동. 

 

왜 해체를 해주시냐고 물어보니 그래도 정식 메뉴인데 손님에 대한 배려고 맛있게 드시라고 당연히 해주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는거 보니 뭔가 너무 멋져보이셨습니다. 

 

 

 

 

이렇게 잘 차려진 보리굴비 정식을 보고 나니 정말 이곳을 잘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뿐만 아니라 정말 맛있게 드시는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피어나는 미소에 정말 기분좋게 식사를 할 수가 있었답니다 .

 

이 중에서 몇개의 반찬들은 장인어른이 배우고 싶을 정도로 탐낸 반찬들도 여럿 있었다고 하네요. 

 

 

 

 

9. 굴비의 비린맛을 잡아줄 녹차

 

처음 밑반찬이 나오기 전에 사장님께서 직접 녹차물을 만들어 주시는데 이 녹차물은 잘 쪼개진 보리굴비를 이곳에 적셔 먹는 용도라고 말씀을 해주셨답니다. 아무래도 보리굴비 특성상 비린맛이 안날수가 없는데 녹차물에 적셔 드시면 비린맛을 많이 잡아 준다고 해요. 

 

지역마다 가게 마다 먹는 방식이 다른데 녹차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경우도 있지만 이곳 사장님께서는 음식 본연의 맛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해서라면 녹차물에 담가 먹는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10. 마무리는 수정과

 

식사를 다 마칠 때쯤에 직원 분께서 식사 다했는지 물어보고 그런 뒤에 후식으로 먹을 수정과과 나오는데 요건 보리굴비를 먹고 남은 비린맛을 싸악 잡아주는데 아주 좋았었습니다. 달달하니 정말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

 


이렇게 우연히 들렸던 곳이지만 한번 맛을 본 저는 평창 대관령 맛집 TOP 3에 들 정도로 메뉴 구성도 맛도 품격도 어느하나 빠지는 것이 너무나 훌륭했던 곳이기에 우리가족 모두 맛있게 먹고 갈수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 사장님이 더욱더 번창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써보았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보리굴비와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던 어리굴젓을 한번 더 먹으로 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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